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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콩깍지피넛 삼남매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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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콩입니다. 고양이 두 마리와 강아지 한 마리를 모시고 살고 있는 11년 차 집사입니다. 귀엽고 매력 넘치는 저희 집 아이들 소개할게요.

첫째 고양이 콩이

저희 집 첫째는 페르시안 클래식이라는 종의 고양이이고 여자 아이입니다. 2011년 12월생으로 나이가 벌써 11살 하고도 2개월이 되었네요. 

너무 예쁘죠. 저희 집에 처음 왔던 날이에요. 태어난 지 3개월 되었을 때 엄마젖을 떼고 나서 입양했어요. 가정분양을 받았는데 남매들 중 가장 작고 약한 아이라 마음이 쓰여 데려오게 되었답니다. 고양이를 처음 키워본 거였어서 많이 조심스러웠고 그만큼 공부도 많이 했었어요. 

고양이들이 새끼때는 이런 자세로 많이 자더라고요. 배를 위로 향하고 손바닥도 보이면서 자는데 너무 귀여워요. 새하얀 털에 코와 입과 귀 그리고 발바닥까지 분홍색인 매력적인 아이입니다. 어찌나 작고 귀여운지 만지면 부서질까 쓰다듬는 것도 항상 조심스러웠어요.

고양이를 처음 키워봐서 잘 몰랐던 때라 산책을 좋아할 줄 알고 따뜻한 봄날에 케이지에 넣고 꽃구경을 하러 갔었어요. 어리둥절했지만 냄새도 킁킁 맡고 주변도 두리번거리며 신기해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산책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산책을 즐기는 고양이들도 더러 있지만 드문 경우라고 해요.

1살 정도 되었을 때 이만큼 커졌어요. 그래도 털이 많아서 그렇지 몸은 굉장히 작아요. 이게 다 큰 거라 지금도 이때의 몸무게와 거의 차이가 없어요. 늘 2.3kg에서 2.5kg을 유지하는 날씬쟁이랍니다. 이 맘 때쯤 엄청 활발하고 잘 뛰어놀았던 시기였어요. 중성화 수술을 5개월 차에 했었는데 회복된 이후로 활동량이 굉장히 많아졌던 것 같아요. 노묘이지만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러운 콩이 모습 자주 소개할게요. 예쁘게 봐주세요.

둘째 고양이 깍지

저희 집 둘째 고양이 깍지입니다. 페르시안과 러시안블루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묘이고 남자아이입니다. 2014년 5월생으로 8살이 되었고 몇 달후면 벌써 9살이 되는 아이예요. 첫째인 콩이와 연결되는 이름으로 깍지라고 지었어요.

깍지는 새끼 때 엄마가 젖을 물리지 않아 이모젖을 물고 있었던 아이에요. 깍지 역시 가정 분야를 받았는데 비슷하게 생긴 형제들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고 개구쟁이라 눈에 확 들어왔었어요. 엄마젖을 뗄 때까지 기다렸다 데려오려 했는데 젖을 물리지 않는 바람에 생후 2개월쯤 되었을 때 데리고 왔어요.

늘 콩이 혼자만 쓰던 캣타워를 깍지가 같이 쓰게 되었어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고 친화력도 너무 좋은 아이예요. 콩이는 경계를 했지만 깍지는 콩이에게 서슴없이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친해지려 하더라고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콩이보다 활동량도 무지 많았습니다.

제 무릎에 누워 웃으면서 자던 깍지. 송곳니만 있고 앞니는 아직 나오지던 않았던 정말 작았던 시절이네요. 까만 코와 입술이 매력적인 아이예요. 애기 때부터 사람 무릎을 좋아하던 일명 개냥이입니다.

성묘가 되고 나서의 깍지예요. 고양이는 콩이처럼 다 커도 몸집이 작을 줄 알았는데 깍지보고 아니란 걸 깨달았어요. 1년 사이 폭풍성장을 하더라고요. 성장하면서 까맣던 코도 주황색으로 바뀌고 콩이 누나보다 한잠 작던 몸집도 4kg이 넘는 포동포동한 고양이가 되었습니다.

아기땐 쏙 들어가던 캣타워의 해먹이 조금 컸다고 꽉 차네요. 2살 정도 되었을 때인데 많이 컸죠. 그래도 하는 짓은 완전 애기인 귀여운 아이예요. 집사를 잘 따르고 야옹야옹 말도 많고 놀아달라 표현도 많이 하는 애교쟁이랍니다. 아직도 아기 같은 깍지의 폭풍 성장 과정도 예쁘게 봐주세요.

셋째 강아지 피넛

저희 집 셋째 강아지 피넛이에요. 닥스훈트와 비글로 추정되는 믹스묘이고 남자아이입니다. 2016년 4월생으로 현재 6살인 막둥이예요.

피넛은 유기견이었던 강아지예요. 생후 4개월 정도에 저희 부부에게 발견되어 인연이 되었어요. 처음 며칠은 눈치도 보고 안쓰러운 모습이었지만 금방 적응해서 저희 집 귀여운 막내가 되었습니다. 아픔이 있던 아이인데 잘 적응해 주고 기특한 녀석이에요.

인형에 애착이 강했고 콩이 누나랑 깍지 형아가 쓰던 장난감이나 물건들을 좋아했어요. 저희 집에 왔을 때 아픈 곳이 많기도 했고 어릴 때라 잠이 정말 많았어요. 고양이만 키우다 어렵게 결정해 강아지도 함께 살게 되었는데 처음엔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모두 잘 지내주고 있답니다.

산책을 좋아하고 활동량이 많은 피넛은 특히 낙엽 밟는 걸 좋아해요. 산책은 애기 때부터 지금까지도 매일 꼬박꼬박 하고 있어요. 강아지는 산책으로 에너지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어야 해요. 고양이와는 다른 성향이라 키우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 아이가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싶을 정도로 소중한 가족이 되었어요.

자기 몸집만 한 인형도 어찌나 좋아하는지 잘 때도 꼭 붙어있어요.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죠. 사람이나 동물이나 애기들 자는 모습은 정말 천사 같아요. 콩깍지피넛 저희 집 삼 남매의 좌충우돌 성장기와 일상 이야기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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